서울 초등 학폭 사건 심의 결과... 흉기 협박까지 있었는데 가해자 전원 조치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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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고독한미식가 5시간 전 2026.11.05 15:38 새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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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개월 넘게 학폭 심의 결과를 기다렸는데 나온 게 이거라 진짜 허탈해서 글 씁니다.
작년 한 해 동안 서울 모 초등학교 3학년 애들이 같은 반 아이를 계속 괴롭혔어요. 처음엔 그냥 애들 장난 정도인가 싶어서 담임이랑 상담도 여러 번 했는데 제대로 된 얘기를 못 들었습니다.
나중에 알고 보니 수개월간 욕설이랑 정신적 괴롭힘이 계속됐고, 같은 반 애들이 목격한 것도 모자라 가해 애들 행동을 지적하는 친구들도 있었대요.
문제는 첫 집단폭행이 있었던 날, 아이가 담임한테 바로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 그 선생님이 우리 애를 불러서 "부회장이니 참아라"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거예요. 그 뒤로 애가 충격받아서 입을 닫아버렸습니다.
반년 넘게 지나서야 화장실 구석으로 끌고 가서 돌아가면서 때리고 발로 밟고 급소까지 공격했다는 얘기를 털어놨더라고요. 그것도 모자라 가위랑 커터칼 들고 협박까지 했대요. 무서워서 애가 그동안 혼자 다 감당하고 있었던 겁니다.
목격 학생 진술도 확보했고 확인서에도 가해자들이랑 폭행 사실이 명시돼 있었어요. 근데 심의 결과는... 언어적·정신적 괴롭힘에 대해서만 1·2·3호 처분이 나왔고, 그보다 훨씬 수위 높은 집단폭행은 세 명 전부 조치없음입니다.
목격자 진술은 심의에 반영조차 안 됐고요. 피해자 일관된 진술, 목격자 진술, 성장기 내내 심리치료 필요하다는 전문가 소견 전부 무시하고 가해자 쪽 "안 했다"는 말이 더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네요.
거기다 가해자 중 두 명 보호자가 현역 교사래요. 사과는커녕 오히려 거짓 학폭으로 보복 신고를 했고, 자기 애가 신고당해서 피해 입었다는 태도였다고 합니다. 같은 교육현장 사람들끼리 뭔가 있지 않을까 의심이 드는 게 당연하죠.
행정심판 준비하고 있습니다. 피해 애들은 그 기억 평생 안고 살아가야 되는데, 나쁜 짓 하고 안 했다고 우기면 없던 일이 되는 건지 진짜 답답하네요.
우리 애도 반년 정도 괴롭힌 애한테 술 먹고 차로 밀어버리고 싶은 상상 엄청 했었는데... 글 읽으니까 작성자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ㅠㅠ
붕어빵님의 댓글
붕어빵 5시간 전우리 애도 반년 정도 괴롭힌 애한테 술 먹고 차로 밀어버리고 싶은 상상 엄청 했었는데... 글 읽으니까 작성자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ㅠㅠ
2026-11-05 15:37